안녕하세요? 저는 1993년생 딸의 엄마입니다.
딸 덕분에 공부하여 특수교사가 되었고, 더 나아가 특수교육의 장애인평생교육·복지 전공으로 특수교육
환경에서 살아온 23년 삶의 체험을 딸아이의 생애포트폴리오로 표현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지원으로 발달장애인의 생애포트폴리오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알리는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애포트폴리오는 자기표현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의 성장, 교육, 체험에 관한 기록 자료집입니다.
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특수교육, 장애인평생교육, 장애인복지 관련 기관은 독립적으로
운영됨으로 장애인 당사자에 관하여 공유할 수 있는 기록시스템이 없습니다.
따라서 장애인 당사자 이용 중심의 서비스 체계로서
생애포트폴리오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인은 헤아림을 통한 보살핌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들의 삶의 기록은 성인기의 질적인 삶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부모가 작성하는
자녀의 생애포트폴리오는 성인기 삶을 준비하는 자료로서 충분히 기능할 것입니다.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삶의 속도가 있습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시간은 느리고 천천히 흘러갑니다. 비장애인보다 여유롭고 조급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안정은 그런 자녀와 함께 시간의 걸음을
조절하며 오늘도 자신을 다독이는 부모와 함께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조기 특수교육을 받을 때, 다른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궁금했으나, 알 수 없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애 자녀의 부모들도
한결같이 이런 말을 합니다.
장애라는 생소한 상황은 성장기에 있는 장애 자녀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 것인지 궁금하여 주변을 탐색하게 되지만, 성장한 당사자의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성장의 전·후를 알기 어렵습니다. 장애가 나타나는 양상과 양육, 성장 과정에 대한 가시적인 데이터가 있다면, 자녀의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부모가 좀 더 안정적으로 자녀의 양육에 매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 역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합니다. 부모의 관심과 정성으로 자라고 있는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생애포트폴리오 시스템인 세아담(가칭)을 통해서 사회가 알게 될 것입니다.
주식회사 안정
대표 정 은 미
- 학력
- 단국대학교 중등특수교육학과 석사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장애인평생교육·복지 전공) 박사
- 경력
-
일반교육 교사
특수학교, 특수학급 교사
현) ㈜ 안정 대표이사
- 연구
- 정신지체 특수학교 직업교육경향 연구(2006), 석사논문
아스퍼거 여성의 삶에 관한 종단적 사례연구(2016), 박사논문
장애인평생교육 실천을 위한 생애포트폴리오 활용연구(2017)
- 저술
- [정은미 칼럼] 2017년 2월 ~ 2018년 9월 현재 60회 업로드
지니의 스토리텔링 (부제) '발달장애인의 성인기를 준비하는 생애포트폴리오' (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