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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행복한일터, 구리시장애인보호작업장 생애포트폴리오특강211108 관리자 2021. 11. 09

행복한 일터, 구리시장애인보호작업장 생애포트폴리오특강211108

 

장애인보호작업장 부모님들과 자녀들의 생애포트폴리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세아담프로젝트를 하면서 장애인보호작업장 공간에서 연수는 처음이다. 전직 특수 교사여서 개인적으로는 익숙한 작업공간이기도하다. 2017년 이래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례와 이야기가 쌓여져서 부모연수 시간에 지니의 이야기를 굳이하지 않고도 주제에 집중할 수 있게되어 개인적으로는 매우 위로가 된다.

 

자녀의 실체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자리, 자녀 연령 25세, 30세, 그 보다 위 연령의 부모님들이어서 오늘은 매우 진지했으며, 기관 관계자분들도 진지하게 경청하시며, 기관에서 어떻게 적용해볼 것인가를 고민하고 소통하겠다고 하셨다. 지니의 스토리텔링, 세이세이에세이 8권(생활거주시설 기쁨이 싹트는 나무의 1년이야기)을 드리고 왔다.

 

2020년 특수교육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교 및 전공과를 졸업하는 특수교육대상자는 9,308명이며, 취업자(4대보험가입 기준)는 1,826명이며, 미취업자수는 3,731명이다. 요 몇년사이 일자리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확실히 많아졌지만, 통계로 보면 갈 길은 멀다. 확실히 통계자료는 주의집중의 힘이 있다. 행복한 일터의 성인 근로자는 4대보험에 가입된 취업자이다.

 

발달장애인에게 일터제공은 발달장애인에게 평생학습이 필요한 것과 같은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 장애인은 평생학습차원에서 존중받아야 할 삶의 주체로서 목적대상이며, 자율성을 지향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다(박원희, 2002).

 

스토리텔링은

1. 이야기하다.

2. 이야기(스토리)와 담화(텔링), 이야기가 담화로 변하는 과정을 아울러 이르는 개념

3.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있게 전달하는 행위이다.

 

전혀 상업적이지 않은 제목인 [지니의 스토리텔링, 2018]은 당시 26세 지니의 성장이야기를 쓴 책이다. 사실에 기반한 지니의 이야기를 담화(텔링)로 만들어, 26년의 시간을 직관적인 자료로 엮어놓은 것이다. 

 

삶의 서사를 이야기할 때, 장애 당사자와 가족의 삶만 한 것이 있을까? 부모의 품을 떠나 사회의 지원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생활거주시설의 삶과 비유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장애인거주시설 거주자는 그의 이전 삶을 증명해줄 단 한장의 사진도 없는 현실을 본다. 스스로 드러내어 자신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 이미 있는 사실을 엮어서 만들어주는 것, 그래서 이땅의 많은 지니들이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살게되더라도 지난 삶의 서사를 기반으로 대화의 주인이 되는 순간을 누릴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 이유에서 나는 직관적이지도 않고 난해하기까지한 [지니의 스토리텔링, 2018]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지니의 장애을 인지한 순간부터 병원, 치료, 교육 상담을 위해 지니가 어떤 아이인가를 장소와 상황에 따라 반복적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하고 있으며,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있는 내내 그렇게 하게 될 것이나 언젠가는 순리에 따라 그것조차 할 수 없는 날이 온다.

스스로 드러내어 자신을 표현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은 부모, 가족, 지원자들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그러나 세상은 발달장애를 잘 모른다. 이런 이유들로 개별적인 지원요구가 있는 발달장애인의 삶의 기록인 생애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이미 우리는 웬만한 아이디어는 현실화시킬 수 있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현실에서 발견하는 문제의식을 드러내고 공론화시키려는 작업, 세아담프로젝트가 지향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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